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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서울에서 멀티골로 팬들 심장 저격 "팬 사랑 당연시 여긴 적 없다"
손흥민이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팀 K리그 간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멀티골을 펼치며 팀의 4-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38분에 첫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시작했고,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 골을 추가하여 토트넘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의 첫 골은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최준의 마크를 뚫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대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쿨루셉스키와의 월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해 조현우 골키퍼를 제치고 여유 있게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에만 3-0으로 앞선 토트넘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손흥민은 후반 18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히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어젯밤은 감탄밖에 안 나오는 순간이었다"며 "설레고 행복해서 잠을 설치다 잠에 들었다.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토요일(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는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밝혔다.
이번 친선경기는 2022년에도 팀 K리그와 맞붙었던 토트넘이 6-3으로 승리했던 경기에 이어 두 번째 대결이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두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가 몸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