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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보스니아와 함께 '전쟁 속 어린이' 국제 교류전 개최

서울역사박물관이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보스니아의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박물관'과의 협력으로, 4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박물관'은 전쟁의 영향을 받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다루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라예보 포위전과 보스니아 전쟁을 경험한 어린이들이다.

 

전시는 죽음과 대량 학살이 아닌 전쟁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유지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물로는 11개월 만에 먹은 오렌지 껍질을 붙인 일기장, 지하실에서 놀던 유일한 인형, 오빠가 밀가루 2kg과 바꿔 온 바지 등이 전시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시는 전쟁의 참상과 아이들의 감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국제교류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매주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일이다.